영국 코넬대학 학생들이 개발 중인 모자에 GPS를 탑재한 보행자용 핸즈프리 탐색 시스템이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이용해 음향 좌우 밸런스와 볼륨, 음정 등을 이용해 사용자에게 목적지 방향을 알려준다. 이를 위해 모자 위에는 전자회로 기판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양손에 짐을 들고 있을 때에도 일일이 무거운 짐을 바닥에 내려놓고 스마트폰을 꺼내서 지도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 음성을 이용한 안내가 아니라 목적지 방향을 소리로 나타내는 방식이어서 언어 장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이 모자는 목적지 좌표 방향을 사용자에게 소리로 알려줄 뿐이다. 따라서 건물 같은 장애물은 사용자가 알아서 피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목적지가 멀면 구체적인 보행 경로를 판단하기 어려운 점도 있는 것.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우회로 같은 것도 직접 사용자가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개선 여지가 있지만 이런 모자가 발전을 거듭한다면 언젠가는 보행자용 내비게이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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