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보드 그랜드(Seaboard Grand) 같은 롤리(Roli)가 개발한 전자 피아노는 크기가 작은 것도 800달러다. 하지만 아이폰6s의 3D터치 기능을 이용하면 무료로 롤리 앱을 설치, 롤리 키보드와 같은 새로운 감각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롤리의 애플리케이션인 노이즈5D(Noise 5D)는 아이폰6s 이전에도 있었지만 3D터치 기능이 없었던 만큼 탭이나 스와이프, 제스처로 키보드를 연주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롤리 키보드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강하게 누르면 음정이 변하거나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면 비브라토를 만드는 등 손가락 움직임이나 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아이폰6s에 있는 3D터치 기능을 이용하면 이런 지압을 감지할 수 있어 제대로 롤리 키보드 기능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구나 이 앱은 무료다. 한 화면에 표시해주는 건반 수는 13, 17, 25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미디 신호를 블루투스로 보낼 수도 있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앱은 25가지 악기 소리로 연주할 수 있지만 다른 악기 소리를 더 추가하고 싶다면 사운드팩을 유료로 구입해야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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