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미래형 극장? 로봇과 사람, 3D 그래픽이 아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하는 개발사 봇앤돌리(Bot & Dolly)가 개발한 박스(Box)가 그 주인공.

박스는 대형 로봇과 프로젝션 매핑 기술,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집약한 것이다. 개발사 측은 이 기술이 극장에서 상영하는 내용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서 새로운 표현을 보여주는 장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스는 로봇 외에 사람도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공연 형태는 물론 프로젝션 매핑을 통해 실시간 인터랙티브 반응까지 보여준다. 프로젝션 매핑이란 3D로 스캔하거나 제작한 콘텐츠를 빔 프로젝터로 영상으로 투사해 착시 현상을 활용, 실제처럼 물체가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관련기사 : 건물이 무대? 프로젝션 맵핑을 아시나요)

박스는 Kuka 로봇 기반 모션제어 시스템 외에 아이리스(Iris) 2대. 고해상도 프로젝터 2대 등으로 이뤄지며 소프트웨어는 사내 제작 후 오토데스크 마야로 통합한다. 기사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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