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그 드라이빙 수트(Drug Driving Suit)는 포드가 드라이빙 스킬 포 라이프(Driving Skills for Life)라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불법 약물을 섭취한 상태를 유사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장착하면 시야가 어지러워지고 손발이나 손가락도 정확하게 움직이지 않게 된다. LSD 부작용도 고글을 통해 시야 왜곡이나 다채로운 환각을 재현하고 헤드폰으로 환청이 들리게 한다. 착용자가 시승을 하면 핸들을 제대로 제어할 수 없게 된다. 반사 신경도 둔해진 탓에 날아오는 공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이런 마약에 취한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수트를 개발한 이유는 해외에선 심각한 사회 문제이기 때문. 미국에선 연간 4,000명 이상, 영국에선 200명 이상이 약물 영향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어떤 말이나 영상보다 직접 체험해보는 게 가장 큰 설득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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