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어린이집에서 유아 학대 사건이 CCTV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전까지만 해도 특수 목적으로만 사용되던 CCTV가 가정이나 개인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과 기존 CCTV가 설치도 불편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손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는 것.

브이스타캠 유무선 IP 카메라 100T는 이런 2가지 문제를 해결한 네트워크 카메라(IP CCTV)다. 3분이면 설치가 가능할 만큼 간편할 뿐 아니라 가격도 5만원대에 불과한 것. 네트워크 카메라는 일반 CCTV와 달리 네트워크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하기만 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별도 저장장치 없이 PC에 연결하면 손쉽게 저장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내부에 영상 처리를 위한 440MHz 하이실리콘 영산 전용 프로세서와 HD급 영상을 담을 수 있는 100만 화소 렌즈, 92도 와이드뷰 뿐 아니라 상하 80도, 좌우 27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팬과 틸트 기능을 갖췄다. IR LED 12개와 센서를 곁들여 어두운 야간에도 10m까지 사물을 식별할 수 있다.







물론 하드웨어 뿐 아니라 더 중요한 건 운영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PC 설치 전용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앱을 지원한다. 앞서 설명했듯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3단계만 따라하면 3분 안에 설치를 끝낼 수 있는 것. 전원과 랜 케이블을 연결한 다음 앱을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제품 번호를 등록한 다음 로그인하면 모든 준비가 끝나는 것이다.

100T는 HD 해상도 기준으로 64GB 마이크로SD카드를 이용해 30일 분량을 녹화할 수 있지만 PC와 연결하면 시간당 100MB 가량 용량을 사용하며 계속 저장할 수 있다. 또 전용 네트워크 카메라 녹화 장치인 NVR(Network Video Recorder)는 물론 아이피타임 NAS 저장 기능 같은 것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유선랜은 물론 처음 설치한 다음에는 무선랜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 판매 중인 무선공유기 대부분과 연결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안드로이드나 iOS 전용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설치하면 출퇴근이나 외근을 나갔을 때에도 외부에서 손쉽게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PC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81대에 달하는 카메라를 동시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또 녹화와 알람, 스케줄 관리까지 다양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참고로 스마트폰 앱이나 PC 프로그램이 없어도 일반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모니터링이나 설정을 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접속기기에 따라 맞춤형 영상을 자동 송출해준다. 스마트폰은 QVGA, 태블릿은 VGA, PC나 노트북에는 720p HD 해상도로 영상을 전송하는 것. 덕분에 전송속도 저하 없이 어떤 기기에서도 쾌적하게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100T는 그 밖에도 움직임 감지나 알람 발송 기능을 갖췄고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해 양방향 음성 대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음성 안내 기능까지 곁들여 현재 상태를 좀더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실제로 써보니 주위 소음은 조금 있지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만큼 쓸만하다.

제조사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객 서비스도 저녁 10시까지 설치 관련 문제를 원격 지원해준다. 전용 앱은 모바일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맞춰 빠르게 대응해 안드로이드와 iOS 등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해도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매장이나 창고, 집안 도난 감시,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를 위한 안심 모니터링은 물론 반려동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주차장 안전 유지나 접촉 사고 감지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원어데이 왈(http://www.wal.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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