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자국 내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오는 2025년까지 완전히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빠르면 2023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제한할 예정.

영국은 현재 전국에 석탄화력발전소 15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는 필요 전력 중 28%를 해결한다. 하지만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 장관인 앰버 러드(Amber Rudd)는 이번 발표에 대해 영국 같은 선진국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해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는 50년 전 석탄화력발전소에 의존하는 상태는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은 202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중단하는 대신 21세기에 어울리는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를 만들 계획. 이미 기존 원자력 발전소는 단계적으로 중단되고 있으며 안전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를 만들 예정. 또 풍력과 파력, 수력과 태양광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COP21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국은 석탄화력발전 철폐를 약속한 첫 번째 선진국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에 대한 명확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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