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비트(Chromebit)는 TV나 모니터에 끼우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스틱형 PC다. 이 제품은 손바닥 만한 콤팩트한 형태에 크롬OS로 동작하는 PC로 본체에 있는 HDMI 단자를 모니터나 TV에 연결하면 된다. 가격도 85달러(한화 9만 9,000원대)에 불과하다.

크롬비트는 록칩이 만든 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물론 웹브라우저에서 탭을 여러 개 열거나 초고해상도 동영상을 재생할 수준은 아니다. 램은 2GB이며 저장공간은 16GB다. 모니터 출력용 HDMI 단자 외에 마우스나 키보드 같은 입력장치는 블루투스 4.0으로 연결한다. 인터넷은 IEEE802.11ac 무선랜을 이용한다. 무게는 74g.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HDMI 단자를 화면에 연결하고 전원 케이블을 끼운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USB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하면 끝이다. 이 제품은 저렴하게 브라우저와 웹 기반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크롬북에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키보드, 트랙패드를 뺀 단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