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 내슈빌에는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큰 자판기가 있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가 그것. 이 5층 타워에는 한 번에 20대까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자판기는 카바나(Carvana)라는 온라인 중고 자동차 판매사가 만든 것이다.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입하면 고객은 이 자판기에서 자신의 이름이 입력된 동전을 넣는다. 고객이 자동차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면 고객 전용 공간으로 자동차가 실려 나온다. 고객이 구입한 차가 판매 시스템 속에서 이동하는 모습도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카바나는 자동차를 구입 고객 집까지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도 한다. 이 자동차 자판기는 홍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자판기가 위치한 내슈빌까지 고객이 올 수 있도록 200달러 항공권을 선물하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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