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보스(Phobos)는 화성의 위성이다. 그런데 포보스의 표면에는 긁힌 것 같은 자국이 보인다. 지금까지 천체 충돌이 생긴 것으로 여겨졌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성 중력에 끌려 생긴 주름이라고 한다. 결국 이 위성이 붕괴될 전조인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연구팀은 이런 홈은 포보스가 손상되기 시작했다는 증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 큰 불행은 포보스의 표면은 두께 100m 정도인 푸석푸석한 퇴적층이며 안쪽에는 파편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따라서 포보스가 붕괴된다면 미래에 화성으로 이주할 인류가 있다면 자갈이나 모래 같은 게 화성으로 쏟아질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붕괴나 파편이 화성에 떨어지는 시기는 앞으로 3,000만 년에서 길면 5,000만 년은 걸릴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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