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연구를 통해 손으로 그린 일러스트를 통해 다음 움직임을 예측, 애니메이션을 완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영상을 보면 화면에 먼저 그린 건 물고기 1마리다. 물고리가 빨간색으로 변하고 다음 위치에 물고기 중심선을 당기면 선에 맞춰 물고기의 몸이 자동으로 그려진다. 선을 늘려주면 이에 따라 복제된 물고기 형태가 나타나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그린 일러스트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동시에 실제로 그려진 선을 그대로 반영하는 게 아니라 개선해준다. 따라서 손으로 그린 물고기 모양을 나타내주기만 해도 된다.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하면 물고기 모양과 그려진 위치를 파악하고 시스템은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물고기 움직임을 자동 생성한다. 수십 수백 장을 그릴 필요 없이 간단하게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물고기 비늘 같은 것도 몇 개만 그리면 물고기 오른쪽 반은 비늘로 그린다는 사실을 시스템이 인식해 자동으로 비늘을 그려준다. 이런 예측 자동화를 통해 평소라면 몇 시간씩 걸릴 작업도 순식간에 끝낼 수 있다. 일러스트 하나만 그리고 첫 번째 그림을 움직여 위치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애니메이션이 완성될 수 있는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자동 완성 기술을 이용하면 손으로 그리는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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