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같은 무중력 공간에선 지상에서 볼 수 없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레드 에픽 드래곤 6K 카메라(RED Epic Dragon Camera)를 이용해서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에픽 드래곤은 해상도 6144×3160, 59.94프레임 6K 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제품. 그 뿐 아니라 데이터 압축을 하지 않고 RAW 포맷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전문가용 장비다. 이런 에픽 드래곤 카메라로 잡아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4K 화질로 재생할 수 있다.



나사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주 공간에 떠있는 물방울에 물감 같은 걸 더하면 색상이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 거품을 내는 발포제를 넣어 내부에 기포가 발생하고 거품투성이가 된 물방울도 볼 수 있다. 마치 분화구로 덮인 소행성 같은 모습이다.





나사는 그 뿐 아니라 허블우주망원경에도 4K 화질에 상당하는 카메라 센서를 추가해 행성과 우주 모습을 고화질로 담고 있다.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목성 표면 모습을 보면 적도 부근에서 발생하는 대기 소용돌이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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