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 1위 미사일 제조업체인 레이시언(Raytheon)이 M320과 강화 유탄 발사 모듈 EGLM(Enhanced Grenade Launching Module) 등을 통해 발사할 수 있는 40mm짜리 정밀 유도 미사일인 파이크(Pike)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한다.

파이크는 전체 길이가 42.7cm, 무게는 770g에 불과하다. 발사하면 2∼3m 나아간 뒤 로켓 점화를 통해 추진력을 얻는다. 이 제품은 시험 발사에서 평범한 저속탄 발사기 같은 걸 이용해 2.1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목표 지점에 명중했다. M320을 이용해 발사한 저속탄의 최대 사거리가 400m, 유효 사거리를 따지면 150m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이다. 더구나 연기도 나지 않아 들킬 우려도 없다.





이 제품은 레이저 유도 방식을 이용해 느리게 움직이는 대상이나 중거리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다. 레이시언 측은 이 제품이 기존 전장에 존재하던 어떤 휴대 무기로 본 적이 없는 정밀한 사거리를 지니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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