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두께 경쟁을 벌이면서 뜻밖의 복병으로 등장한 게 바로 이어폰이다. 두께를 줄이기 위해 이어폰 단자를 없애버린 제품도 있다. 아이폰잭이 없는 스마트폰이라면 당연히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한다. 그래서인지 애플도 블루투스 이어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에 따르면 애플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에어팟(AirPods) 상표를 신청했다는 것. 애플 정품 이어폰 명칭이 이어팟(EarPods)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에어팟은 무선 버전으로 보여진다.





이 상표를 출원한 엔터테인먼트인플라이트(Entertainment in Flight) LLC는 특허 출원 외에 다른 활동은 하지 않고 연락처도 G메일 계정을 이용한다. 먼저 자메이카에 출원을 하는 등 애플이 진행하던 비밀스러운 신제품 출원 패턴과도 일치한다.

에어팟의 등장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애플워치로 음악을 감상하려고 해도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은 필수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무선 이어폰 등장은 당연할 수도 있다. 이 무선 이어폰이 애플이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신형 애플 와이어리스 키보드, 매직마우스2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지 아니면 내년 발표할 아이폰7에 포함될지는 알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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