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LTE 커버리지는 늘어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선 30Mbps가 넘는 고속 LTE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다. 3G와 LTE, 와이파이 영역 측정 앱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앱을 통해 수집한 익명 데이터를 분석해 전 세계 LTE 휴대전화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6∼8월까지 3개월 동안 전 세계 LTE 속도와 커버리지를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LTE 속도가 빠른 싱가포르 통신 사업자인 스타허브(StarHub)의 경우 LTE 다운링크 속도는 38Mbps이며 커버리지 비율도 77%다. 싱가포르는 스타허브를 비롯한 3대 통신사가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LTE 커버리지가 높은 국가는 우리나라다. 통신사업자로는 LG텔레콤으로 커버리지 비율은 100%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속도는 26∼34Mbps지만 커버율은 96% 이상이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LTE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마다 통신 사업자에 따라 LTE 커버리지는 차이가 있지만 국가별로 합산을 하면 1위는 97%인 우리나라이며 2위는 90%인 일본이다. 반면 최악인 국가를 보면 1위는 스리랑카로 38%, 에콰도르와 필리핀이 각각 39%다.





국가별 LTE 속도를 보면 1위는 36Mbps인 뉴질랜드, 2위는 33Mbps를 기록한 싱가포르, 3위는 30Mbps인 루마니아 순이다. 우리나라는 29Mbps로 4위다. 반면 최악인 국가를 보면 이란과 코스타리카 3Mbps, 파키스탄 4Mbps 순이다.

LTE와 와이파이, 2G와 3G 다운로드 속도를 비교하면 가장 빠른 건 12.6Mbps인 LTE이며 와이파이는 5Mbps에 머물고 있다. 물론 와이파이라도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50Mbps 이상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커피숍 등이 제공하는 느린 와이파이 속도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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