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9월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 기간 중 스마트 홈오토메이션 제품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미국과 영국에서 9월부터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싱스를 이용하면 집안에 있는 도구를 전 세계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고 애완동물을 비롯해 가족 중 누가 현재 집에 있는지 모니터링하거나 부엌에 누군가 침입한 것 같다든지 지하에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는 등 보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사물인터넷을 일반 소비자도 실제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싱스를 지난해 8월 인수했다. 당시 인수 금액은 2억 달러. 인수 목적은 스마트홈 시장에서 미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구글이 인수한 바 있는 네스트랩(Nest Labs)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고 애플은 홈킷(HomeKit)을 발표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을 꾀하고 있다. 스마트싱스는 이들 2가지를 동시에 시도한다. 서드파티 제조사에 API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련 기술을 확보해 적용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싱스 제품군에는 동작 감지 센서와 스마트 전원 스트립, 스마트 잠금과 보안 카메라 등이 있다.



Hello, Smart Home: Steve from SmartThings on Vimeo.

스마트싱스 시리즈의 모든 제품은 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윈도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싱스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기기가 늘어나면 보안 문제에 대한 강화나 의식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마트싱스 역시 올해 2월 사용자와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사이에 교환하는 정보를 해커가 가로챌 수 있는 결함이 있다는 점 때문에 업데이트를 제공한 바 있다. 발 빠른 해결을 한 셈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개인 정보나 보안 위험에 대한 의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Samsung SmartThings from SmartThings on Vimeo.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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