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 전문 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이 애플 아이폰6s를 분해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아이폰6s를 분해한 결과 배터리 용량은 1,715mAh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아이폰6의 1,810mAh보다 조금 줄어든 것이다. 탭틱엔진(Taptic Engine)을 탑재하면서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저장장치로 이용하는 NAND 플래시는 도시바 제품을 이용한다.









아이폰6s를 모두 분해한 뒤 아이픽스잇이 매긴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10점에 가까울수록 수리 난이도는 내려가는 것이다. 수리 가능한 상태로 본다면 간단한 편에 속한다는 얘기다.



한편 아이폰6s는 기존 아이폰6 모델과 달리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 아이폰6 플러스가 사진에 한정해 이 기능을 제공했지만 아이폰6s 플러스는 동영상에서도 손떨림 보정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동영상 촬영에서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 유무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이용해 4K 동영상 촬영을 비교한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아이폰6s를 이용할 때에는 풀HD 화질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게 디지털 손떨림 보정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4K로 촬영할 때에는 디지털 손떨림 보정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아이폰6s와 플러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 낙하 실험도 공개되어 있다. 영상을 보면 3가지 낙하 테스트를 실시한다. 먼저 주머니에서 꺼내면서 떨어지는 경우를 가정한 것. 바닥에 닿는 부위는 조금 상처를 입었지만 디스플레이는 무사하다. 애플워치 스포츠 본체에 사용한 알루미늄 7000 시리즈를 이용한 덕인지 큰 피해가 없다는 것.

다음은 통화 중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졌을 때를 가정해 머리 높이에서 낙하 실험을 한 것. 이 경우에는 두 제품 모두 찰과상 정도로 끝났다. 마지막으로 손을 뻗은 높이에서 떨어뜨린 경우. 높이로 따지면 2m 가량이다. 아이폰6s 플러스는 무사했지만 아이폰6s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가 끔찍한 모습이 됐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아이폰6s 플러스는 3m 높이에서 낙하 실험을 하자 디스플레이에 큰 충격음이 나면서 깨졌다고 한다.



또 1년 전 아이폰6 플러스가 등장하면서 문제가 된 일명 밴드게이트(Bendgate)에 대한 문제를 짚어본 영상도 있다. 아이폰6s 플러스는 이전 모델보다 강도를 더 높인 알루미늄 7000 시리즈를 채택하고 있다.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영상을 보면 아이폰6s 플러스는 일반 남성이 억지로 구부리려고 해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다고 해서 부러질 걱정은 없을 듯하다.

아이폰6s 플러스를 구부리는 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손으로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서 힘을 준 것이다. 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 결국 남성 2명이 아이폰6s 플러스를 구부린 결과 본체를 접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점을 보면 알루미늄 7000 시리즈를 채택해 강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걸 알 수 있다.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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