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폰(RePhone) 프로젝트는 작은 통신 모듈을 이용해 콤팩트한 컬러 터치스크린과 배터리를 연결해 SIM 카드를 끼우면 자신만의 휴대전화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DIY 3G 휴대폰 키트다.

통신 모듈은 우표 크기 정도에 불과하다. 블루투스 LE와 GSM 통신을 지원한다. 통신 모듈 외에도 1.54인치 컬러 터치스크린과 센서, 오디오와 GPS 같은 모듈 8가지도 갖췄다.





재미있는 건 리폰은 페이퍼크래프트 종이 케이스를 제공한다는 것. 가공이나 색칠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브레드보드 연결도 가능하다. 아두이노 IDE나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등을 이용해 모듈을 결합하고 스스로 동작을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두이노를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게 되면 사물인터넷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센서로 온도를 측정하거나 자전거 도난을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3G가 지원하는 주파수 대역은 북미에서 주로 이용하는 850과 1,900MHz 대역이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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