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e-commerce)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영국 스타트업인 트릴리움(Trillenium)이 오는 2016년 출시를 목표로 가상현실 환경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패션 e커머스 사이트를 준비 중이다. 이제껏 패션 의류를 인터넷에서 구입하려고 하면 카탈로그에서 보던 이미지와 다르다는 불만이 있었지만 이 사이트는 상품을 회전시키거나 원단, 소재 디테일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다.

트릴리움은 가상 쇼핑몰을 통해 눈에 띄는 상품을 실제 크기로 원하는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의류는 물론 가구 같은 걸 찾을 때에도 유용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이런 장면은 친구에게 공유를 할 수도 있다. 정보 공유 차원 뿐 아니라 업체 입장에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트릴리움은 내년 1월 이후 출시할 예정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연결한 데스크톱PC나 구글 카드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만일 가상현실에 접근할 수 있는 e커머스가 확대된다면 기존 쇼룸은 시공간적 제약에서 해방될 수 있다. 상품화를 하기 전 프로토타입에 대한 반응이나 실제 매장 준비 과정에서 잠재 고객의 반응을 미리 엿보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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