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시그널(Signal)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시그널은 기자가 콘텐츠를 발견하고 기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도구다. 관련 동향이나 사진, 동영상 혹은 게시물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시그널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를 모은다. 이를 통해 언론을 위한 정보 수집에서 페이스북이 중요한 역할을 맡도록 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시그널은 게시된 콘텐츠가 있는 여러 뉴스피드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콜렉션(collection) 기능을 통해 페이지나 프로필을 정리하거나 특정 피드에 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원의원 관련 정보가 보고 싶다면 특정 프로필을 모은 전용 뉴스피드를 만들 수도 있다. 또 특정 인스타그램 사용자명을 입력하고 뉴스피드를 편집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콘텐츠나 기사 발굴에 효과적인 도구를 제공해 저널리즘과의 공생 관계를 구축하려 한다. 페이스북 스토리(Facebook Stories) 같은 기능을 제공해 페이스북 자체를 기본 소스로 활용할 수 있게 하거나 주요 언론사와 손잡고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 같은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그널 역시 기자가 트렌드를 발굴하기 위한 창구로 페이스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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