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A1(d.light A1)은 손 크기만한 작은 본체에 태양전지 패널, LED 조명을 갖춘 5달러짜리 태양광 랜턴이다. 이 랜턴은 아직까지 전력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난한 지역에서 빛을 제공해 건강과 생명에 위험을 미치지 않도록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딜라이트A1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개설된 개발도상국을 위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Design for Extreme Affordability)에서 탄생한 것이다. 본체 정면에 위치한 흰색 부분이 LED이며 본체는 탁상에 놓고 끈이나 고리에 매달 수 있는 손잡이도 갖추고 있어 어디에서나 쓸 수 있다.

제품 내부에는 소형 태양전지 패널이 있어 낮에는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축적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수를 지원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전기를 제대로 쓸 수 없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안전하고 안심하면서 쓸 수 있는 태양광 랜턴이다.







전 세계에서 이런 전기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인구는 무려 20억 명에 달한다. 보통 이런 곳에선 야간 조명으로 등유를 이용한 랜턴을 쓴다. 연료를 태워 사용하는 탓에 실내 공기가 오염되고 화재 발생 위험도 안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연료를 구입하지 않으면 경제적 부담이 큰 가난한 국가에선 큰 짐이다. 딜라이트A1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양광 랜턴인 것. 이 제품은 버튼 하나만 갖춘 간단한 장치로 간편하게 쓸 수 있으며 불을 직접 태우는 게 아니라 아이에서 노인까지 안전하게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한 번 충전하면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높은 내구성과 방수 능력을 갖추고 있어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수명은 6만 시간에 달하는 LED를 이용해 전구 교체 없이 쓸 수 있다. 2008년 창업한 딜라이트는 지금까지 50만 대에 달하는 태양광 랜턴 관련 제품을 판매해왔다. 이 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태양광 랜턴 100만대를 팔아 사람들의 생활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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