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3D 입체 영상을 겹쳐 홀로그램으로 보여주는 홀로렌즈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각도에서나 입체 이미지나 도형을 헤드셋 없이 현실에서 투영해줄 수 있고 심지어 투영된 영상 조작까지 가능한 제품이 있다. 복시박스(Voxiebox)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제품을 개발한 사람은 30년 동안 체적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온 엔지니어인 알란 잭슨(Alan Jackson)이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실제 공간에 빛으로 이뤄진 점을 표현하는 이 기술에 컬러로 3차원 화상이나 도형 등을 투영하고 조작할 수 있는 복시박스를 개발했다.





실제로 복시박스로 3D 홀로그램을 투사하면 입체로 투영된 물체를 볼 수 있다. 이렇게 표현한 3D 객체를 빙글빙글 돌릴 수도 있다. 헤드셋 없이 3차원 물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초당 수천 번에 달하는 빛을 고속 투사해 입체적으로 영상을 투영하는데 체스나 격투 게임 같은 것도 홀로그램으로 즐길 수도 있다.



앞서 밝혔듯 투영한 물체는 각도를 바꾸거나 줌 같은 조작까지 할 수 있어 자세하게 보고 싶은 객체는 투영하고 원하는 만큼 바라볼 수도 있다. 개발자는 이 기술을 이용해 게임 뿐 아니라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3D 홀로그램을 사용하는 일이 가까운 미래에는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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