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9월 4∼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5 기간에 앞서 2일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기간 중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Z시리즈 스마트폰 3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나뉜다. 5.5인치 모델은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Xperia Z5 Premium), 5.2인치는 엑스페리아 Z5(Xperia Z5), 4.6인치는 엑스페리아 Z5 컴팩트(Xperia Z5 Compact)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은 역시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이 제품은 해상도 3840×2160, 4K를 지원하는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5인치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은 Z5 프리미엄이 처음이다. 픽셀밀도는 428ppi. 함께 발표한 엑스페리아 Z5는 기존 엑스페리아 Z4의 후속 모델로 해상도 1920×1080 풀HD를 지원하는 5.2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 엑스페리아 Z5 컴팩트는 Z3 컴팩트 후속 모델로 4.6인치 HD 디스플레이를 곁들였다.




이들 3종은 모두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운영체제로 이용한다. 모바일 프로세서는 퀄컴 64비트 옥타코어 스냅드래곤 810을 얹어 원활한 브라우징과 그래픽 처리, 고해상도 재생을 돕는다. 램은 3GB이며 내장 저장공간은 32GB, 마이크로SDXC 카드 슬롯을 곁들였고 나노SIM카드 슬롯도 갖췄다. 또 본체는 방수와 방진 설계를 적용하는 한편 배터리 수명도 2일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포인트는 카메라. 소니의 카메라 시리즈인 알파에 들어간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성능을 끌어올린 것. 후면 카메라 센서의 유효화소수는 2,300만 화소다. 오토포커스 기능 역시 스마트폰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3초 고속 자동초점을 이용할 수 있다. 5배 디지털 줌도 곁들였다.

그 밖에 본체 뒷면에는 유리 광택 처리를 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측면 전원 버튼에는 지문 인식 센서를 내장했다. 지문 센서에 닿기만 해도 본체 잠금 해제나 결제 인증 같은 조작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지문은 5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췄고 옵션으로 고해상도와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이어폰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4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크기는 Z5 프리미엄 154.4×75.8×7.8mm, Z5 146×72×7.3mm, Z5 콤팩트 127×65×8.9mm이며 무게는 각각 180, 154, 138g이다. Z5와 콤팩트는 10월, Z5 프리미엄은 11월 이후 출시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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