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 7명 중 1명은 페이스북 사용중.” 페이스북 하루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돌파했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겼다는 것. 단 하룻동안 10억에 달하는 사람이 페이스북을 이용한 건 처음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하루 10억 명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페이스북에 참여해준 사용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페이스북은 단순 사용자 확보 뿐 아니라 서비스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2006년 출시 이후 거의 업데이트를 하지 않던 페이스북 내 블로그 기능인 노트를 새롭게 리뉴얼해 지난 8월 17일 다시 발표하기도 했다. 짧은 문장이 아니라 블로그처럼 긴 글을 게시하는 기능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또 8월 27일에는 이전부터 소문이 돌던 인공지능을 이용한 개인 비서 서비스인 M 을 발표하기도 했다. M은 메신저 앱에서 동작하는 것으로 사용자와 대화 형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적정 정보를 제공한다. 이미 구글나우나 코타나, 애플 시리 등이 있지만 페이스북의 M은 메신저와 통합하는 한편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레스토랑, 교통, 호텔 등을 예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SNS 외에도 가상현실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인수하는 한편 태양광을 이용해 비행하는 와이파이 드론인 아퀼라를 발표하는 등 다방면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사업을 통해 페이스북이 노리는 목표는 뭘까.

지난 2014년 마크 주커버그는 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언젠가 감각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면서 뭔가를 생각하는 순간 친구가 이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1일 사용자 수 10억 명을 넘어선 페이스북이 추구하는 미래 커뮤니케이션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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