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서피스 키보드가 e잉크 디스플레이를 이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용 키보드 커버인 디스플레이커버(DisplayCover) 프로토타입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

영상을 보면 키보드 위쪽에 e잉크를 이용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이를 통해 기능키와 조작패드로 활용한다. e잉크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1280×305이며 메뉴 아이콘 등을 기존 키보드 공간에서 디스플레이 쪽으로 옮겨와서 화면 공간을 더 널찍하게 쓸 수 있게 해준다.

그 뿐 아니라 실제 디스플레이와 연동해 동시에 여러 앱을 액세스할 수 있게 하거나 스타일러스펜으로 화면에 쓴 문자를 인식하고 트랙패드를 대신해 화면 이동이나 줌, 회전 같은 걸 할 수도 있다.

물론 e잉크 디스플레이 특유의 장점, 그러니까 절전에 유리한 만큼 내장 배터리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여전하다.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지만 기존 키보드 커버보다 매력적인 장점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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