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사의 유통망과 판매력을 이용해 스타트업이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아마존 런치패드(Amazon Launchpad)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스타트업과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이 실제로 제품을 유통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자사 제품을 알릴 것인지가 관건인 것. 아마존 런치패드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아마존의 판매력과 유통 능력을 활용해 이들 스타트업과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의 첫 번째 과제 격인 판로 확대와 유통을 지원하겠다는 것.

아마존 런치패드는 이런 기업 제품을 모아서 다루고 있다. 이미 사이트에는 수많은 상품이 등록되어 판매 중이다. 아마존 런치패드는 제품 판매는 물론 실제 유통을 맡겨 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전 세계 아마존 유통망을 활용해 판로 개척을 대신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성공한 제품만 모은 아마존 익스클루시브(Amazon Exclusives)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문을 연 아마존 런치패드는 크라우드 펀딩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범위를 더 넓힌 것이다.

아마존 런치패드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먼저 공급 업체에 가입한 다음 초기 재고 수량을 결정하고 아마존 센터에 납입해야 한다. 그런 다음 아마존 런치패드에 게재할 이미지와 설명을 담은 텍스트 등 자료를 제공한다. 판매 형태는 공급 업체가 아마존 런치패드에 도매, 다시 아마존 런치패드는 실제 판매하는 소매 형태다. 다시 말해 아마존 런치패드는 상품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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