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3D프린터가 출력할 수 있는 모델에 미사일이 추가될 전망이다.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레이더 등을 생산하는 미국 군수업체인 레이시언(Raytheon)이 3D프린터를 이용해 유도 미사일 부품을 ‘출력’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중이라는 것. 이 회사 엔지이너에 따르면 이미 부품 중 80%는 3D프린터로 뽑을 수 있다고 한다.

전자기기와 부스터 등 미사일 1발에 필요한 부품은 엄청나게 많고 복잡하다. 레이시언이 이렇게 3D프린터로 미사일을 출력하려는 첫 번째 이유는 비용 절감이다. 하지만 가격적인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군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출력이 실용화된다면 3D프린터와 소재만 있으면 항공모함 같은 곳에서 미사일을 직접 생산할 수도 있는 것. 전투기를 위한 무한 무기 보급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3D프린터로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공정이 복잡한 데다 성격상 작은 실수도 허용될 수 없는 만큼 전용 공장에서 생산하는 게 최적이다. 3D프린터를 이용해 미사일을 생산하게 된다면 비용적 장점이 당장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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