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F 테이블은 제로 에너지 가구(Zero Energy Furniture)다. 실내 온도를 무려 21도까지 낮출 수 있는 고기능성 가구인 것. 이런 구조의 비밀은 테이블 안쪽에 있다.

테이블 표면은 떡갈나무 오크 재질을 썼지만 아래쪽에는 마치 물결 모양새를 한 양극산화알루미늄이 자리 잡고 있다. 틈새에는 왁스볼을 발랐다. 왁스볼로 만든 부분은 상변화 역할을 해 열을 흡수하는 스펀지 역할을 한다고 한다. 덕분에 여름철에는 테이블 주위에 있는 열을 다량 흡수해 방 자체를 시원하게 만들고 겨울철에는 이 열로 방안을 따뜻하게 만들게 된다.









물론 이 테이블이 에어컨 같은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한 건 아니다. 함께 이용해 효율을 더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여름에는 30%, 겨울에는 60%까지 폐열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경제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ZEF 테이블 개발자는 미래에는 이런 테이블 뿐 아니라 소파 같은 다른 가구도 열효율을 높인 친환경 디자인을 더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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