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인 고프로(GoPro)를 이용하면 가본 적이 없는 장소나 보통 볼 수 없는 1인칭 시점 등 다양한 세계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액션캠의 장점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기업도 적지 않다. 이런 이유에선지 고프로가 고프로 라이선싱(GoPro Licensing)이라는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

고프로 라이선싱은 영상 제작자와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처럼 재생 횟수에 따라서 수익이 나오는 게 아니라 고프로 영상을 광고에 이용하면 일정 사용 요금을 입금해주는 시스템이다. 사용 요금은 기본은 개당 1,000달러 정도지만 광고 종류나 표시 위치, 사용 기간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고프로 라이선싱은 글로벌 이미지 라이브러리 서비스인 셔터스톡(Shutterstock)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용 요금 중 몇 퍼센트가 고프로의 몫인지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프로는 훌루 출신 이사를 영입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 이상을 노리는 것이다.

한편 고프로는 모바일 콘텐츠를 직접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앱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올 여름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이 앱은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을 더 빠르게 공유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만 이 앱은 고프로가 자동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편집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때까지 틈새를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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