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가 매시업되고 잇다. 대중교통 정보나 인접한 마트 같은 편의 장소 정보는 물론 가격 등 온갖 요소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하지만 이 중 표시하기 힘든 것도 있다. 바로 소음이다.





하우라우드(HowLoud)는 소음을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표현한 것이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수학자인 브렌던 파렐(Brendan Farrell)이 만든 것으로 도심 내 소음을 고려한 사운드 랭킹에 따라 색상으로 표시해준 것. 여기에는 거리에서 발생하는 교통 패턴이나 비행기의 비행 패턴, 근방 비즈니스 유형이나 시간, 소음에 따른 온갖 정보를 이용한다. 이런 정보를 통해 소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소음 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이를 반영한 디지털 3D 모델도 만들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부동산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여부를 최종 점수로 산출해 표시해주는 것이다. 지도상에서 낮은 숫자나 빨간색 부분은 시끄러운 것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녹색이며 조용하다는 뜻이다.





아직 이 소음 지도는 미국 로스앤젤리스 일부 지역만 시각화했다. 그는 북미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소음 지도를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미 비슷한 소음 지도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 만든 소음 지도는 더 자세할 뿐 아니라 건물 특정 층에 대한 소음까지 낼 수 있다는 게 다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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