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Cube)는 검은색 입방체로 생긴 간결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홈을 지원해주는 범용 컨트롤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것. 독일 디자인 스튜디오인 패밀리오브더아트(Family of the Arts)가 내놓은 컨셉트로 누구나 손에 들고 있으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컨트롤 제품을 표방한다.

큐브의 가장 큰 컨셉트는 이전까지 가정 내 모든 기기를 제어하려면 앱을 조절하는 등 복잡한 단계가 필요했지만 이런 번거로움을 한꺼번에 걷어내자는 데에 있다. 큐브의 전원을 켜면 각면에 할당된 기능에 맞는 아이콘에 백라이트가 들어온다. 기능 조작은 간단하다. 원하는 기능 표시면을 위로 향하게 큐브를 배치하면 된다. 음량이나 광량, 온도를 올리고 싶다면 이 상태에서 큐브를 시계 방향이나 반대 방향으로 돌리기만 하면 된다.







큐브는 직접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근처에 있는 기기에만 해당되는 제스처를 설정하거나 집 전체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게 해주는 토글 스위치 같은 걸 설정할 수도 있다. 이런 설정을 하면 큐브만 직관적으로 한 번 조절하면 집안 전원을 다 켜거나 끌 수도 있는 셈이다.

물론 이 제품은 아직 실제 제품으로 나온 건 아니다. 하지만 실제 제품 개발을 위해 제조사를 찾는 중이라고 한다. 큐브는 단순하지만 스마트홈을 합리적이고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만큼 꽤 가능성 있는 컨셉트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CUBE - a smart home device from family of the arts on Vimeo.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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