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경찰차를 슈퍼카로 채택하는 건 놀랍지 않은 일이다. 가장 유명한 건 바로 두바이 경찰.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비싼 부가티 베이론이나 페라리 FF, 람보르기니까지 거의 모터쇼 수준을 경찰차로 투입하는 것.

그런데 이번에는 같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 경찰이 세계에서 2번째로 고가인 W모터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Lykan Hyper Sport)를 경찰차로 채택하게 됐다고 한다. 가속 능력이나 최고속도 등 주행 성능은 베이론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은 340만 달러에 달한다. 지금까지 아부다비 경찰은 닛산 GT-R 뿐 아니라 최근에는 롤스로이스 팬텀까지 경찰차로 채택한 바 있다.

참고로 두바이 경찰은 녹색과 흰색, 아부다비 경찰은 빨간색과 흰색 투톤 컬러를 쓴다. 또 이 값비싼 차량은 순찰용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차량을 추적하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하는 건 아니라고.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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