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에 등장하는 주인공 울버린은 손에서 날카로운 칼날이 튀어나온다. 그런데 만일 이런 울버린의 무기를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마이요웨어(MyoWare)는 센서다.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다음 동작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주는 것. 울버린의 칼날 역시 마이요웨어를 이용하면 근육 움직임을 자동 감지, 자동으로 튀어나오게 할 수 있는 것.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이 제품에 3D프린터로 출력한 울버린 도구를 끼우면 근육을 움직이기만 해도 알아서 칼날이 앞으로 튀어나온다.





패드를 팔에 붙인 다음 팔을 구부리는 등 동작을 취하면 마이요웨어는 팔을 굽혔는지 혹은 뻗었는지 또 힘을 줬는지 여부를 자동 감지한다. 구조는 마치 근전도검사와 비슷하다고 한다. 근육 움직임은 다시 디지털 신호로 바꾸고 이를 아두이노 보드로 전해준다. 이제 신호에 따라 마음대로 하드웨어가 동작할 수 있게 되는 것.

마이요웨어를 개발한 애드밴서테크놀로지(Advancer Technologies)는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린 칼날을 만들 수 있는 3D프린터용 데이터도 공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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