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차기 운영체제인 윈도10을 발표하면서 기존 윈도7과 8.1, 윈도폰 8.1을 1년에 한해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사용자를 고려한 전략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말 배포한 업데이트에 윈도10 광고를 표시하는 기능과 다운로더를 포함된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3월 27일 배포한 윈도7과 8.1용 업데이트 항목(KB3035583)은 새로운 업데이트를 하면 사용자에게 사용 가능할 때 윈도 업데이트 알림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설명을 보면 업데이트 통지에 관한 어떤 기능을 쓸 수 있다고 나와 있지만 설명만으론 추가 기능이 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해외 미디어가 실제로 이 업데이트를 설치해 파일 세부 사항을 조사해본 결과 시스템 디렉터리에 위치한 ‘System32’에 GWX라는 폴더가 추가된 걸 발견했다. 이 폴더 안에는 다운로드라는 폴더와 실행파일 4개, XML 파일 등이 담겨 있다. 그 중 하나인 ‘GWXUXWorker.EXE’에는 설명에 ‘Download Windows 10’이라고 기재되어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추가 파일(config.xml)에는 URL 2개(https://go.microsoft.com/fwlink/?LinkID=526874, http://g.bing.com/GWX/)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 페이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또 파일 내에는 윈도10 다운로더가 윈도10 출시일이 가까워지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다. 아직까지 기능은 모두 비활성화되어 있지만 활성화로 전환되면 광고 배너를 표시하는 동작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 예약으로 전환되면 광고에 윈도10 예약 관련 페이지가 추가된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7과 8.1 사용자가 윈도10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윈도10 관련 광고를 안 보려면 KB3035583은 설치하지 않는 편이 좋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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