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나 대학 등이 개발하고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미활용 특허를 기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2015년 국가 미활용 특허 기술 이전 사업’이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나 대학 등이 개발한 국가 보유 미활용 특허를 활용하려는 기업에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특허를 이전해주기 위한 것. 특허 1건당 기술 이전료는 350만원으로 저렴한 기술 이전 조건을 내걸고 이전에 걸리는 소요 기간도 1개월 내외로 간단하고 빠르다는 설명.

이번 사업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정부 출연 연구 기관 외에 충남대와 강원대, 명지대 등 국공립 대학, 한국전력과 LS산전 등 공기업과 대기업을 비롯한 민간업체 등이 개발한 1,449건 특허를 기업체에 기술 이전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특허를 도입하려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술 도입 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의를 거쳐 계약서를 작성한 뒤 기술료를 납부하면 해당 특허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특허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월 6일까지 기술 도입 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처를 통해 특허 명단은 미리 받아본 뒤 관심이 가는 특허에 대한 기술 상세 자료도 요청해서 받아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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