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와인 산지로 유명한 프로투갈의 도시 포르투가 택시와 버스 600대를 이용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와이파이 서비스는 무료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도시 계획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차량 뿐 아니라 쓰레기통 등에 장착한 특수 센서가 도로 상태나 휴지통이 가득 차 있는지 여부 등 각종 정보를 감지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시청에 보내주는 것. 시청 측은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로 복구나 쓰레기 수거 환경 개선 등 도시 계획에 반영한다고 한다.





포르투에선 택시와 버스를 이용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월 7만 명이 이용 중이라고 한다. 포르투 뿐 아니라 전 세계 도시가 와이파이를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은 오래된 공중전화 박스를 와이파이존으로 활용하려 한다.





하지만 포르투의 경우에는 이동 중인 차량에 와이파이 라우터를 설치하고 이런 인프라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도시 계획에 반영하려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이 서비스는 벤처캐피털로부터 420만 달러 자금을 지원 받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인 베니움(Venium)이 운용하고 있다. 무료 와이파이라는 무선 서비스 외에 M2M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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