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지난 8월 27일(현지시간)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을 이용한 로켓 엔진 가동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은 로켓 엔진에 들어가는 인젝터다. 인젝터는 수소 연료와 액체산소를 혼합해 연소실로 분사하는 역할을 한다. 3D 프린터로 만든 인젝터는 니켈 크롬 합금으로 적층 조형해 만든 것이다. 이번 실험에선 2만 파운드에 달하는 무게의 추진력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

나사가 3D 프린터를 이용하려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로켓 엔진 제조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기간도 1년 걸리던 부품을 4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나사는 로켓 엔진 부품 외에도 3D 프린터를 이용해 식량을 만드는 아이디어나 우주에서 3D 프린터로 필요한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나사가 공개한 자료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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