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얼마 전 발표한 신형 태블릿인 아이패드에어2(iPad Air 2)를 분해한 내용이 공개됐다. 분해 전문 사이트인 아이핏스잇(iFixit)이 공개한 것으로 아이패드에어2는 기존 모델보다 배터리가 훨씬 작아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전 모델은 배터리가 32.9Wh였지만 아이패드에어2는 27.62Wh인 것.

이를 배터리 용량 단위로 사용하는 mAh로 변환해보면 아이패드에어2는 7,365mAh다. 기존 아이패드에어는 8,773mAh다. 두 모델의 배터리 용량 차이는 1,408mAh다.

다만 애플은 아이패드에어2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1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 상황인 만큼 프로세서 공정 미세화 등 다른 부품의 에너지 효율이 올라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이패드에어2에 들어간 A8X 프로세서는 이전 모델인 A7보다 성능과 효율성이 끌어올려 배터리 사용시간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램은 2GB를 탑재하고 있으며 아이폰6이나 아이폰6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NXP 65V10 NFC 모듈도 내장했다.

아이픽스잇이 매긴 수리편의성(Repairability Score) 점수는 10점 만점에 2점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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