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불어도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 뼈 없는 우산이 개발되고 있다. 종이 접기를 응용해서 만든 우산인 Sa가 그 주인공.

평범한 우산은 안쪽에는 철심으로 이뤄진 뼈대가 있다. 이 철심 뼈대는 폭우나 바람이 거세게 불면 부서진다. 디자인 스튜디오인 누카(Nooka)는 이런 기존 우산의 단점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뼈 없는 우산을 개발하게 됐다.

이 우산은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디자인도 지금 판매 중인 우산보다 멋지지만 더 대단한 건 철심 골격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종이접기 원리를 이용해 우산 2개를 마치 겹친 것 같은 구조를 취한다. 두 평면을 당기고 밀면서 양쪽의 힘을 이용해 구조를 지탱하는 것.

우산 손잡이에는 핸들이 있다. 우산을 여닫으려면 핸들을 돌리면 된다. 핸들 하단만 돌리면 스프링이 작동하면서 우산이 펼쳐지는 것. 우산을 닫을 때에는 핸들을 레버처럼 당기면 그만이다.

제품 개발팀은 우산 재질을 폴리프로필렌 같은 합성소재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