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최적화(SEO) 오프라인 강의를 10개월 가량 진행하고 있다. 그새 SEO 관련 교재 두께도 시간만큼이나 늘었다. 몇 차례 강의에서 받았던 질문 가운데 검색엔진 최적화 관련 용어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이번에 소개할 용어는 검색 결과(SERPs)에 노출되는 ‘평균 게재 순위’다. 구글은 왜 키워드마다 노출 순위를 제공하지 않고 평균 순위를 하고 있을까.

구글 로그 분석(Google Analytics)에서 보고서(Search Engine Optimization) 항목 중 검색 유입 키워드를 보여주는 메뉴(queries)를 보면 키워드 평균 순위를 볼 수 있다.

SEO 전문가는 글을 처음 등록했을 때 결정되던 검색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보수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기존 웹 문서를 수정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웹 문서를 만들어서 순위를 조정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평균 게재 순위가 중요한 이유는 이 때 타깃 키워드(target keyword) 활용 방법에 대한 전략을 세울 때 중요하기 때문이다.

△ 구글 로그 분석(google analytics)은 키워드에 대한 평균 순위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검색엔진 최적화(SEO) 뉴스 구글(google) Panda 4.1 업데이트’라는 제목을 내건 게시물에 접속하는 사람 중 A는 ‘검색엔진 최적화’ 키워드로 찾아오고 B는 다른 관점인 ‘google panda 4.1’로 찾아올 수도 있다.

이 때 이 글에서 검색엔진 최적화라는 키워드는 1위에 노출됐고 구글 판다 4.1이라는 키워드가 9위에 노출됐다면 이 게시물의 평균 순위는 5위(1+9/2)가 된다.

게시물 관점이 아니라 키워드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검색엔진 최적화라는 키워드가 쓰인 게시물 순위를 집계하면 평균 순위가 나온다. 이를 평균 게재 순위라고 하는 것이다.

키워드의 평균 게재 순위를 끌어올리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째 기존 게시물을 수정해서 평균 순위를 끌어올리는 방법, 둘째 새로운 게시물을 만들어서 처음부터 노출 순위를 올려놓는 방법이다. 이처럼 SEO에선 새로운 게시물의 첫 진입 순위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순위 관리 활동 역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장병수 칼럼니스트  zinicap@ux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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