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삼성전자가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5는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이 내놓을 예정인 신형 아이폰도 방수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한다. 이렇게 방수 기능 지원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기존 스마트폰을 방수폰으로 바꿀 수 있는 마법 스프레이가 나와 눈길을 끈다.

임퍼비어스(Impervious)는 스프레이다. 아이폰 같은 방수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 표면에 뿌려주면 방수폰으로 쓸 수 있다는 것. 임퍼비어스는 발수성을 가진 머리카락보다 1,000분의 1 두께인 얇은 피막으로 코팅 처리를 해주면서 아이폰에 방수 성질을 부여한다. 이 스프레이를 뿌리고 나면 화장실에서 변기에 빠트려도 별다른 문제없이 동작한다. 초콜릿 범벅을 아이폰에 쏟거나 물을 뿌리고 커피나 기름을 부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임퍼비어스가 스마트폰 표면에 형성하는 피막은 방수성만 있는 게 아니라 흠집이 나는 것도 방지해준다고 한다. 커터 나이프나 다른 도구로 문질러도 화면에 상처가 남지 않는다고.

임퍼비어스는 한 번 뿌리면 3년 동안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임퍼비어스로 방수 처리한 아이폰은 IPX7 상당 방수 성능을 가지게 된다. 수심 1m에서 30분 동안 놔둬도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벌써 목표금액을 넘어선 만큼 제품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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