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집에서 고령자도 독립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로봇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 지라프플러스(GiraffPlus)는 지라프테크놀로지(Giraff Technologies)가 유럽연합 EU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로봇. 스카이프를 이용한 텔레프레즌스 로봇에 집안에 있는 각종 센서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지라프플러스는 바퀴 달린 스카이프(Skype on wheels)로 불린다. 이 로봇은 노인이 친척이나 친구, 의료 전문가 등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시에 가정 내 여러 일을 도와줄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방에는 혈압 측정이나 이동 등을 감지하는 패드가 있고 집안 곳곳에는 감지용 센서가 자리 잡고 있다. 이상이 발생하면 알람이 나오고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지라프플러스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각지 6곳 가정에 설치해 시범 운용하고 있다. 지라프플러스 시스템은 올해 안에 15세대에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2015년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EU는 지금까지 300만 유로 자금을 지원했다.

지라프테크놀로지 측은 노인 도우미 로봇이나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유럽에서만 2016년까지 13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라프플러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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