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을 통해 지난해부터 페이스북에서 이탈하는 10대와 20대 젊은 층이 늘어난다는 보도가 계속 쏟아졌다. 정말 그럴까. 미국 하버드대학이 미국 내에 거주하는 18∼2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연령층에서 계정 보유율 측면으로 본다면 페이스북은 여전히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대학이 조사한 건 현재 젊은 층이 수많은 SNS 가운데 어떤 서비스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다. 그 결과 페이스북 계정을 보유한 사람은 조사자 중 무려 84%에 달한다. 2위는 구글플러스(Google+) 44%, 3위는 트위터로 40% 순을 나타냈다.

※ 출처 : 머셔블(mashable.com)

반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고 알려진 스냅챗(Snapchat)은 응답자 중 23%에 불과했다. 야후가 인수한 텀블러(Tumblr) 역시 계정 보유율은 14%에 머물렀다.

물론 단순히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계정을 보유하지 않은 서비스보다 이용 의사가 높거나 혹은 과거에 있었다고는 말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적어도 미국에선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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