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내용은 물론 말투 하나까지 중요해진다. 이런 모든 기교를 높이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자료 디자인을 세련되게 만드는 기술을 특별한 훈련 없이도 가능하다.

프레젠테이션 공유 사이트인 슬라이드셰어(SlideShare)가 청중에게 호소력이 있는 프레젠테이션 자료 디자인을 위해 중요한 6가지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째 배경 텍스트를 표시하는 페이지에는 배경에 다채로운 패턴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런 배경을 쓰면 텍스트를 읽기 어려울 뿐 아니라 청중의 주의력을 산만하게 만든다. 텍스트 가독성을 높이려면 배경은 밝은 색을 쓰고 간단한 형태가 좋다. 만일 기발한 배경을 쓰겠다면 적어도 텍스트는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배치를 궁리할 필요가 있다.

둘째 텍스트 맞춤 위치다. 모든 텍스트를 가운데에 모아놓는 건 피하는 게 좋다. 문자를 덩어리 상태로 중간에 배치하면 문장을 읽기 어렵게 할 뿐이다. 가운데에 배치하는 건 기본 텍스트로 한정하고 해당 내용을 보충하는 텍스트는 왼쪽에 정렬해서 배치하는 식이 좋다. 훨씬 긴장감 있는 디자인이 될 것이다.

다음은 문자 크기다. 슬라이드 문자 크기를 같게 하는 건 피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전하고 싶은 중요한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기 때문. 가장 중요한 텍스트는 크게 해야 한다. 이 간단한 방법만 취해도 청중에게 가장 가치 있는 정보를 가장 먼저 말할 수 있다.

다음은 문자 그림자 처리. 텍스트를 강조하겠다고 간혹 그림자 효과를 넣어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기도 한다. 흰색이나 회색 배경에 얇은 그림자까지 곁들이면 텍스트를 흐리게 보이게 한다. 그림자를 이용하려면 제목 부분 정도에 한정하는 게 좋다.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건 이런 그림자 효과 외에도 어두운 배경에 흰색 텍스트를 쓰는 것만으로도 사실 충분하다.

다섯 번째는 사진이나 일러스트. 저해상도 이미지를 확대해서 쓰는 건 피해야 한다. 큰 화면으로 볼 때에는 상상 이상으로 거칠게 보이는 탓이다. 사진이나 일러스트는 확대하지 않고 도트 바이 도트로 이용해야 한다. 사진이나 그림 뿐 아니라 아이콘 역시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은 독특한 글꼴은 피하라는 것이다. 기발한 글꼴은 청중에게 주의를 끌 수 있지만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우려가 있다. 글꼴도 간결한 게 최고의 선택이다. 여러 글꼴을 조합하는 건 추천할 만하다. 중후한 것과 가벼운 것, 전형적인 것과 특별한 것 식으로 서로 다른 글꼴을 결합해서 단조로운 이미지가 되는 걸 막을 수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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