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시장에 참여할까. 페이스북이 4월 30일 열릴 예정인 개발자 콘퍼런스인 F8 기간 중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페이스북 광고의 장점은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타깃팅이다. 성별이나 연령대는 물론 거주지와 직장, 학교나 좋아하는 영화, 음악 등 개인적 취미나 기호까지 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페이스북 광고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태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제공하지 않았던 건 자사 서비스 광고가 정상 궤도에 올라와 있지 않다는 이유가 크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크게 바뀌었다. 2013년 10∼12월 사이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만으로 12.4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앱 설치형 광고였다고 한다.

얼마 전 트위터도 타임라인을 통해 앱을 곧바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발표하는 등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 와중에 페이스북까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면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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