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격전지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이 아이폰을 이용한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해외 매체 리코드(Re/code)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모바일 결제 시스템 제품과 사업 개발 매니저 등 2개 부문 인재를 찾고 있다. 팀쿡 CEO는 2014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가 음악이나 영화, 책 같은 콘텐츠를 아이폰과 터치ID를 이용해 구입할 수 있는 걸 즐긴다는 걸 봤다면서 모바일 결제 분야는 우리(애플)에게도 매력적인 분야이며 터치ID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애플은 현재 페이팔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튠즈 사용자와 6억 개에 이르는 신용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월렛(Wallet) 같은 서비스는 신용카드나 매장별 포인트카드 정보를 통합해 외출할 때마다 수많은 카드를 챙길 필요가 없게 해주는 서비스다.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한 바탕 격전이 예상된다. 애플은 iOS와 앱 생태계 등을 이미 갖춘 상태여서 생각보다 빠르게 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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