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크기가 몇 mm에 불과한 로봇이 개발됐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스핀오프한 연구기관인 SRI인터내셔널(SRI International)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소형 로봇을 개발한 것.

이곳은 이를 위해 인쇄 기판을 이용한 DM3(Diamagnetic Micro Manipulation)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면 전자 작용으로 추진력을 가지는 저렴한 자석 같은 작은 로봇을 구동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로봇은 벽을 타거나 굴곡이 있는 곳도 이동할 수 있다. 여러 로봇이 마치 안무를 하듯 하나처럼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디. 길이가 몇 mm에 불과한 초소형 로봇이지만 최고속도는 35cm/sec에 달한다.

개발사는 이런 mm 단위 로봇 구조 제어를 통해 고품질 매크로 스케일 제품을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로봇이 전자제품이나 기계 구성 요소를 옮기거나 액체를 바르거나 품질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프로토타입 제작이나 전자기기 제조, 생명공학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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