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선을 보인 로봇 밴드인 제트머신즈(Z-MACHINES)가 앨범을 출시했다.

이 로봇 밴드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기타리스트인 마하(Mach)는 손가락이 78개에 이른다. 드러머 아수라(Ashura) 역시 팔이 22개나 된다. 제트머신즈는 여기에 레이저로 키보드를 연주하는 코스모(Cosmo)까지 더한 3인조 밴드다.

이 밴드는 지난 2013년 주류 브랜드 지마(ZIMA)를 판매 중인 몰슨쿠어스재팬이 미래 파티 경험을 제공하는 로봇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어 영국테크노 뮤지션인 스퀘어푸셔(Squarepusher)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 앨범인 ‘Music for Robots’을 이번에 발표한 것이다.



스퀘어푸셔 측은 사람이 도저히 불가능한 속도로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 등 사람이 연주할 경우와는 다른 특성이 있어 이런 면을 고려해 작곡을 해야 했다면서 덕분에 이번 프로젝트는 친숙한 악기를 이용했지만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연주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앨범 공개에 맞춰 개발팀이 제트머신즈 제작 과정도 함께 공개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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