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시리아 내전이 3년째를 맞았다. 위드시리아(#WithSyria)는 아직 끝나지 않은 내전을 끝내기 위한 반전 캠페인 사이트다. 아이콘은 영국 아티스트 뱅크시(Banksy)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었다.

이곳에는 빨간 풍선을 들고 반전 캠페인에 참여하는 수많은 사람이 게재되어 있다. 3년째를 맞은 올해에는 시리아 각지에서 위드시리아 프로젝션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위드시리아에 쓰인 빨간풍선은 지난 1956년 제작된 프랑스 단편 영화 빨간풍선(Le Ballon Rouge)에서 따온 것이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소년을 따르는 빨간풍선과 소년의 우정을 다룬 아름다운 얘기다. 위드시리아는 빨간 풍선으로 대표되는 동심과 아름다운 교감처럼 시리아가 평화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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