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인 주타랩스(ZUtA Labs)가 새로운 개념을 앞세운 모바일 프린터 제품화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든 모바일 프린터 주타는 작은 본체에 옴니휠과 모터, 프린터 헤드, 잉크 카트리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본체가 종이 위를 오가면서 인쇄하는 프린터인 것. 종이를 본체가 마치 자동차처럼 오가는 형태여서 용지 크기는 무한대다.

본체 크기는 115×100mm 정도에 불과하며 무게도 300g이다. 내장한 옴니휠은 바닥에서 선회하지 않고 전후좌우로만 움직인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현재 개발한 사양에 따르면 A4 크기 용지라면 40초 가량이면 뽑을 수 있다. 인쇄 품질은 96×192dpi지만 제품화되기 전까지 더 높아질 예정이다. 초기 모델은 흑백 인쇄만 가능하지만 추후 컬러도 지원하게 된다.

주타 모바일 프린터는 카트리지 하나로 1,000페이지 가량 분량을 뽑을 수 있다. 내장한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이용하면 1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연결 인터페이스는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iOS와 안드로이드, 리눅스, 윈도, OSⅩ 등을 모두 연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잉크젯프린터가 인쇄를 할 때 좌우로 빠르게 카트리지를 움직인다는 점에 영감을 받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주타랩스 측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2015년 1월 이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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