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이 아니다. 그라비티(Gravity)는 지난 2013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열칼리지오브아트(Royal College of Art) 졸업생 4명이 모여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아직까지는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상태이며 한창 개발 중인 제품.

이 제품은 펜 태블릿이지만 여느 펜 태블릿과는 조금 다르다. 전용 안경을 쓴 채 특수 펜으로 패드에 그림을 그리면 마치 눈앞 공간에 직접 스케치를 하는 것처럼 입체 이미지를 공간에 그릴 수 있게 된다.

패드 왼쪽 부분에 위치한 스틱과 버튼을 이용하면 그린 이미지를 회전시키거나 확대 혹은 이동시킬 수도 있다. 본인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전용 안경만 쓰면 다른 사람도 스케치를 함께 입체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이렇게 그린 그림을 3D프린터로 뽑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라비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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